지쳤다.
 
너무 지쳐서

싫다.






무척 보고싶네, 잘 하고 있지?

내가 달려야 할 길이 너무 거칠고 너무 멀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지쳤어.



응, 그래.

지쳤어.

끝내고 싶을 정도로.

그런데 끝내서는 안되겠지?
by 유하 | 2008/11/08 04:24 | 트랙백 | 덧글(2)
ㅇㅅㅇ
 



루크머리는 아무리 봐도 닭머리
by 유하 | 2008/02/10 19:03 | 트랙백
[렛츠리뷰]설록 잎차 피라미드 - Festival 플로랄티
 
크기에 비해 거의 두배쯤 되는 박스로 배송된게 좀 웃겨서 찍어버린 택배인증샷입니다??



사실 이 녀석은 토요일날 배송되었지만, 고장난 디카와 폰카의 압박앞에 고민 고민하다 기숙사 동거인중 한분에게 카메라 넙죽 빌려서 후다닥 사진 찍고 이제사 리뷰를 올립니다 ㄱ-




현재 기숙사 생활중인 터라 일부러 배송지를 직장으로 잡아놓았더니 직장동료들과 함께 시식을 해버렸습니다.
신청할때는 엄마랑 먹고 싶다고 써놓은 주제에 _-;;;;

그런데 차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동료들에게서 의외로 재미있는 평들이 나오더군요.




그 첫번째, 이거 방향제 아냐?


봉지를 뜯자마자 화악 퍼지는 꽃향기. 합성향이긴 하지만 강렬한 꽃향기에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어떤 분 왈. "이거 먹으믄 죽는거 아냐? ㅋㅋ?"






그 두번째, 잎차 피라미드, 이건 마치...

모 기 장!!!!




아놔 미쳐 모기장이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럭셔리 반짝반짝 피라미드 티백보고 모기장이라니 으하하하하하하하 거기다 부정할 수 없다는게 더 마음이 아파버려 으하하하하하 근데 사실 나도 이거 처음보고 무슨 망사 스타킹이냐고 생각했거든 으하하하하하하

헉헉;; 암튼 졸랭 웃었습니다 헉헉;;

다른 한 분 왈 "이거 빨간색이믄 양파 망같았겄다야"

으하하하하하핳 날 죽여라 죽여;;;;


그 세번째, 오 이거 괜찮네?

일단 다들 컵에다가 티백을 넣고 정수기 앞에 쪼로록 줄서서 뜨거운 물을 받아와서 살짝 한 모금 마셔보더니

A: 우와아아아~~~ 자스민 차는 아닌거 같은데 뭔가 자스민 차 같기도 해!!

B: 미묘하게 맛있다!

C: 우리 이거 사다 먹을까요??


물론 총무인 C양은 한팩에 4500원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안면몰수 해버렸스빈다만;;

차라고는 냉장고에 넣어먹는 녹차나 옥수수 수염차, 인스턴트 커피하고 밖에 안 친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호평이더군요.





개인적인 감상을 쓰자면야 일단 간단합니다.

맛있어요!



따뜻한 물에 퐁당 담궈 꽃잎이 퍼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일단 마음부터 잔잔해집니다. 물에 녹아내리는 진한 꽃향기도 그 릴랙스에 일조하고 말이죠. 사진 밸런스가 잘 안맞는 면도 있지만 일단 우려나온 수색은 옅은 녹색입니다. 좀 오래 나두어도 녹차처럼 진한 녹색은 나오지 않아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도 마른 차잎과 꽃잎이 굉장히 예쁘고 화사해보이는 티백이지만


물에 들어가서 때좀 적당히 불리고 나면 요렇게 꽃과 잎이 활짝 피어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한참 열중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방안의 먼지가 물 위에 둥둥 뜨는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래 마셨습니다.

자스민 향이 강해서 처음 마실땐 자스민 차를 마시는 느낌이 강하지만 입안에 머금고 있다보면 살짝 장미향도 퍼져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금잔화도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금잔화차는 마셔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잘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맛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상당히 오래 우려놔도 쓴 맛이 일반 녹차에 비해 적더군요. 찬물에 우려먹어도 괜찮습니다. 입에서 퍼지는 향이 뜨거울때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더군요. [밤새 따순물, 찬물 번갈아가며 7번 우려먹은건 비밀입니다??]

다만 5번쯤 우려먹을때부터 작은 알갱이가 차 밑에 가라앉더라는건 좀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마 너무 오래 우려먹어서 차 잎이 부서진거겠죠...? 종이티백보다 피라미드 티백의 구멍이 넓어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별 4개!! ★★★★

별이 하나가 부족한건 10개에 4500원이라는 마음아픈 가격때문♡ 립톤옐로우티가 마트에서 100개에 7000원 정도 하는걸 생각하면 이게 몇배에요 @ㅁ@

하지만 지치고 우울한 날 위로해줄 사람도 아무도 없을땐 이녀석에게 위로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래도 다음에 엄마가 오실때는 마트가서 이 녀석 한번 사와야 할것 같습니다.

아놔 울 엄마는 2월달에 온다고 해놓고 왜 3월에 온대 아놔나나나나나나


렛츠리뷰
by 유하 | 2008/02/05 18:40 | 트랙백 | 덧글(2)